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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몽블랑제(2)‘ - 정통 슈크림빵, 인절미 생크림 폭탄 찰떡빵 리뷰

저번에 몽블랑제 더블초코브라우니랑 달콤밤팥빵 먹고 감동 받은 뒤 다른 몽블랑제빵도 먹어보고 싶어져 할인하길래 바로 구매.  🎀 구매(25.2.10.) ✔정통 슈크림빵 : 2,000원 -> 1,400원 ✔인절미 생크림 폭탄 찰떡빵 : 3,000원 -> 2,100원 🎀 맛 ✔정통 슈크림빵 : 빵피는 쫄깃해서 맛있었고, 슈크림은 되게 꾸덕하고 밀도있는 달달한 슈크림이었다. 델리만쥬 속 슈크림을 농축시켜놓은 맛. 크림도 꽤 많이 들어있고 맛있었다. ✔인절미 생크림 폭탄 찰떡빵 : 슈크림빵 먹은 후라 쫄깃한 빵피를 기대했는데 기대와 달리 퍽퍽하고 건조한 느낌에 빵피가 두껍기까지 해서 아쉬웠다.  찰떡이 들어있긴한데 골고루 퍼져 있지 않고 그리 많이 들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그래도 많이 든 쪽에는 달달한 팥이 들어간 찰떡이 빵과 잘 어우러져 조화가 좋았다. 크림은 역시 아쉬웠다. 인절미 크림이지만 인절미 맛이 진하지 않았고 너무 가벼운 식물성 크림이라  전체적인 조화면에서 큰 역할을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크림이 더 묵직하고 진한 느낌이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너무 가벼운 휘핑크림 같은 느낌의 크림이라 상당히 아쉬운 편. 🎀 총평 슈크림은 맛있어서 할인하는 날 슈크림이 땡긴다면 재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인절미 생크림 폭탄 찰떡빵은 맛있긴 하나 더 맛있는 크림빵들이 많기에 굳이 재구매하지는 않을 듯하다.

강릉 노암동 ‘만물 분식’ 후기

 노암동에 있는 강릉교육문화관 옆에 만물분식이라고 있는데, 어릴 적 학교앞 문방구 느낌이 나고 여러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궁금했었기에 들렀다. CGV에서 좀비딸을 본 뒤 돈까스 먹을까 하다가 배가 그렇게 고프지는 않고 자극적인 양념소스 맛이 땡겨 쫌쫌따리로 먹을 수 있는 분식이 당겼다.


🎀구매(25.9.9.tue)

양이 어느정도로 나올지 감은 안왔으나 먹어보고 싶은거 여러 개 시킬 예정이었어서 다 소자로 주문했다.

✔치즈 떡볶이(소) : 1,500원

✔탕수육(소)-바베큐소스 : 1,500원

✔김밥 1줄 : 2,000원

✔피카츄-양념치킨 순한맛 소스 : 1,000원

= 6,000원(강릉페이 가능)

으른이기에 이제 분식점에서 먹고 싶은거 다 시킨다. 다 시켜도 6,000원 밖에 안된다.

주인할머니께서 다 못먹을거라고 하셨지만 나는 다 먹었다. 남김없이..ㅋ





🎀

맛은 솔직히 어릴 때 분식점 맛이 내 머릿속에서 많이 미화됐었는지, 아니면 그땐 진짜 맛있는 곳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별로긴 하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 생각하면 뭐. 

✔치즈 떡볶이 

매운 맛은 하나도 없다. 떡은 엄청 오래 익혔는지 푹 퍼져있는 쌀떡인데 나는 퍼져 있어도 그냥저냥 잘 먹는 편이라 개의치는 않았다. 치즈는 응급실 떡볶이치즈st였고 치즈에 뭐 섞인 치즈다. 떡볶이는 그냥저냥 푹 익힌 떡볶이.  특별한 맛은 없다. 

✔탕수육

2년전에 어떤 중학생 아이가 맛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기대했는데 좀 당황스러운 맛과 식감

그냥 겁나게 퍽퍽하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시는데 튀김옷(이라고 말하기도 뭐한.. 튀김옷빵?튀김옷수세미?)과 고기가 모두 질겨져서 질긴 스펀지를 씹는 듯했다. 바베큐 소스는 매콤했고 오늘 자극적인 소스가 당겼던 나는 소스가 좋아서 다 먹음. 이 탕수육을 다 먹으면서 내 몸에게 미안했다. 이제 늙어서 이런 거 먹으면 자기 전까지도 소화가 안된다,, 양도 많았다.

암튼 내가 상상한 탕수육 소스가 뿌려진 탕수육이 아녔고, 그냥 고기 튀김에 원하는 소스를 뿌려주시는 형태였다. 2년 전 그 아이는 평소에 무얼 먹고 살길래 이게 맛있었는지 먹는 내내 궁금해졌다. 아, 난 그래도 다 먹었다 ㅋ

✔김밥

무난한 김밥 맛이었다. 달걀, 단무지, 햄, 맛살이 들어가 있었고 오랜만에 먹는 김밥인지라 맛나게 먹었다. 남길 줄 알았는데 다 먹어버림 ㅋ

✔피카츄

흠 내 기억속 피카츄보다 맛이 없는 것 같다. 나 어릴 때 소스는 그냥 양념소스가 아닌 뭔가 한약맛나는 양념소스였는데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그립네 친구랑 와이즈만 수학학원 끝나고 먹던 피카츄랑 치즈볼꼬치.

피카츄 겉은 매우 바삭했다. 안은 그냥 피카츄고기. 일명 잡고기 뭉쳐놓은 불량한 식품이 바로 피카츄..!

양념치킨 소스가 묻어있기에 이것도 다 먹었다.


🎀총평

오랜만에 학교앞 문방구 분식을  다찌석(?)에 앉아 먹으니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다.

근데 내 애한테는 안 먹일맛. 커서 추억 소환겸 먹었는데 한 번 먹은 걸로 족하다.

근데 말이다. 생각해보니 난 어렸을 때도 문방구 음식은 잘 안먹었다. 아마 어머니도 이러한 맛과 영양의 이유로 못먹게 하셨던 듯? 그런데 왠 추억을 소환한답시고 갑자기 먹고 싶어졌는지 모를일...

생각해보니 난 옛날에도 학교 앞 문방구 떡볶이 안먹고 평촌학원가에서 억떡볶이, 마늘떡볶이, 이삭토스트를 주로 먹었다. 20년 넘게 살아남은 찐 맛도리들만 먹었던 것이다. 그러니.. 맛의 기대치가 높아졌나보다.

아무튼 문방구쯤은 원하는 거 다 시켜도 가격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어른이 된 기분이 나름 신났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시 먹지 않을 진정한 어른 입맛이 되었다.

어릴 땐 이런 음식이 왜 맛있었나 모르겠다~ 이젠 과일, 야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좋은 나이다. 자극적인 바깥음식은 가끔 이벤트로 한 번씩 먹어주는 정도가 딱이다.

하여튼 이런 거 못먹게 하고, 학원 가기 전에도 제대로 된 밥을 사먹으라고 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입맛 높여준 조부모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아 사장님은 막 엄청 친절하신 것까진 아니지만 친절하셨고, 동네 할머니들이 수다 떨고 가는 사랑방 같은 느낌이었다. 근데 더워서 부채질 하고 있으니 덥냐며 선풍기 틀어줄까해서 틀어주셨는데 다른 할머니가 금방 꺼서 더웠다..ㅠ

계좌 써있어서 현금만 되나 했는데 강릉페이도 되어서 좋았다. 지금 강릉페이 13퍼센트 역대 캐시백이라 꿀이다.

오랜만에 분식 먹어서 그런지 다음날 땡땡 붓고 몸이 무거워서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