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멜팅 스노우맨’ 후기
2025의 끝자락이다.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이때에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화려한 케이크 라인업에 나는 매년 정신을 못차리는데, 그동안은 정신은 못차리되 이성을 지켜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정신도 잃고 이성도 잃어 먹고 싶은 케이크 다 먹어볼 예정.
맨날 쫌쫌따리로 디저트 사먹는 비용이나 홀케이크 사먹는 비용이나 또이또이 한 것 같아서 주말에 늘어지게 자고 11시에 일어나서는 배민을 찾아보니 그동안 찜콩해 둔 케이크가 있길래 바로 30분 걸어가서 구매해왔다.
가보니 디피되어 있지 않아서 물어보니 냉동 상태로 있어서 냉장실에서 1시간 해동해서 먹어야 된다고 했다.
‘네 주세요’
어차피 다시 돌아가고, 씻고, 밥하면 2시간 지난다.
🎀구매(20205.12.14.)
처음 포장 전 마주친 이 아이는, 작고 뽀얗고 예뻤다. 두근두근
가격은 좀 사악한데 요즘 지역화폐 13%+연말지원금 5%라 웬만한 사전예약 혜택보다 높으므로 차라리 이때 먹어야지 싶었다.
맛있다.
공홈에 있는 주재료 및 제품설명 상에는
‘귀여운 스노우맨의 매력을 담은 부드러운 생크림 케이크‘
<초코 카라멜 가나슈/카라멜 크림/초코칩으로 이루어져 있고 눈사람은 머랭 장식물>
생크림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맛.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겉에 발린 생크림도 두껍다. 크림처돌이라 좋았다.
초코빵시트 + 카라멜크림과 초코칩 + 초코빵시트 + 생크림과 카라멜 가나슈 + 초코빵시트 + 생크림아이싱 + 마시멜로우와 머랭 장식
각종 크림층이 두꺼워서 좋다.
카라멜크림 먹었을 땐 익숙한 듯 뭔맛인지 모르겠었는데 설명보고 나니 카라멜 맛 과 커스터드 맛이 짬뽕된 맛이었다. 독특하다. 익숙했는데 알고 나니 맛이 독특한 거 같다.
샌딩된 생크림 사이사이 카라멜 가나슈가 맛을 풍부하게 해준다. 엄청 카라멜 맛이 진하고 맛있따. 단짠이다. 짠맛도 꽤나 치고 들어온다.
초코빵시트는 촉촉은 아니고 퐁신한 느낌. 퍽퍽도 아님.
위에 장식된 마시멜로는 걍 마시멜로지만 같이 먹으면 퐁신한 식감을 더해주어 재밌다. 초코칩 씹히는 것도 오독오독 식감을 더해주어 좋긴한데 좀 덜 넣어도 좋을 듯. 너무 계속 오독오독해야해..
머랭은 안먹는게 좋긴한데 난 먹는다. 자주 먹다간 이도 나가고 혀도 구멍날 것 같다.
아, 2시간 이상 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라멜 크림층은 완전히 해동되진 않아서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 있었다. 아이스크림케이크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는 그냥 완전 해동된 게 더 좋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먹었을 때는 카라멜 가나슈와 카라멜 크림 덕에 풍부한 맛이 나면서도 생크림이 부드럽게 해주고 각종 식감들이 느껴져 한 입 가득차는 행복감이 느껴졌다.
꽤나 공들여 만든 케이크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맛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래도 먹을 만 한 가격이라고 본다. 투썸 다른 케이크들(화이트 스초생 39,000원, 딸기 생크림 36,000원) 가격이면 난 이거 사먹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