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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빵집 ‘강릉오빠 - 산딸기 브리오슈‘ 후기
퇴근 일찍 하고 시내에 나간 날, 뭔가 크림빵이 당겨서 그동안 궁금했던 빵 <강릉오빠> 산딸기 브리오슈를 고민하다 구매했다.
🎀구매(25.4.28.)
산딸기 브리오슈 : 5,000원
🎀맛
머핀 모양의 페스츄리 형태의 브리오슈빵 (근데 브리오슈가 원래 페스츄리 질감이 아니지 않나..? 그냥 모양이 브리오슈라 그런가...?) 위에는 호두아몬드 토핑이 정과처럼 올라가 있고, 빵 안쪽에는 약간의 슈크림과 버터크림이 가득 들어있고 버터크림 위에는 오독오독 씹히는 산딸기잼이 올라가 있는 약간 여러 요소가 짬뽕되어 있는 빵이었다.
맛은 맛있게 먹었다.
크림은 버터크림이라서 하나 다 먹어가니 느끼했다. 그러나 버터크림이기에 상온에도 이틀간 보관할 수 있는 등 보관이 용이한 측면이 있다. 버터크림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버터크림빵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
산딸기잼은 씨가 톡톡 씹히고 많이 달지 않고 맛 자체는 좋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산딸기잼류 디저트는 안먹을 듯. 전에도 느꼈지만 먹을 때 너무 계속 뭐가 씹혀서 거슬린다.
빵은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페스츄리지만 촉촉, 부드러운 쪽이라서 페스츄리의 결이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버터맛이 진하게 나는 부드럽고 맛있는 빵이었다.
빵 속에는 슈크림이 약간 깔려있었는데 이 슈크림이 달달하니 참 맛났다.
위에 견과류를 넣어 달달하게 해서 구운 부분은 정과를 먹는 듯 달달하니 바삭하고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는 요소(버터가득 빵, 버터크림, 슈크림, 호두아몬드정과 토핑, 잼 등이 짬뽕된) 이것저것 합쳐놓은 듯한 빵이라서 맛있게 먹긴 했다.
근데 다 먹으니 너무 니글거려서 매콤한 음식이 땡겼다,,
🎀총평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해결됐다.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버터크림인 것 치고 가격이 조금 비싼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버터크림이 가득해서 너무 느끼했던 나로서는 다음번에 먹는다면 오늘 먹은 거에서 버터크림과 산딸기잼이 빠진 기본 버전인 강릉브리오슈를 먹을 것 같다.
그래도 사장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하시며 열정이 느껴지는 곳이라 좋았다.
아 근데 가게 이름이 좀...아쉽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