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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화이트 체리 초콜릿 생크림‘ 리뷰

  올해 생일 케이크는 투썸플레이스 ‘화이트 체리 초콜릿 생크림‘ 선물받은 기프티콘으로 샀는데, 그동안 화이트 초콜릿 생크림 신상이 궁금했었어서 사려고 마음 먹고 있는데 위에 올라가는 버전이 체리도 있길래 체리가 더 좋아서 체리로 구입. 보통 매장에 체리 화이트 초생은 없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주문해두고 받아왔다. 🎀구매 (25년 6월 내 생일날) 화이트 체리 초콜릿 생크림 : 39,000원(작년에 받은 기프티콘은 38,000원 짜리 였음에도 차액 청구 없이 구매가 가능했다) 🎀맛 딱 빵또아 맛이다. 빵도 크림도. 크림은 꽤나 고소하고 맛있었다. 동물성 크림이거나 동물성 크림도 섞였거나..? 무튼 바닐라 크림은 많이 달지 않고 신선한 느낌으로 맛있었다.  빵은 생긴건 퍽퍽하고 목막힐 것 같이 생겼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촉촉한 것도 아니고 퐁신한 스펀지 느낌이었다.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빵은 조금더 마른 느낌이었다. 그래도 크림과 같이 먹으면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그리고 겉피빵도 달달하고 맛나서 계속 들어가는 마력이 있었다. 크림 속엔 아몬드가 들어있는데 고소하고 생각보다 아몬드 맛이 잘 느껴져서 맛있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맛의 느낌도 났다.  위에 올라간 체리는 씨를 계속 뱉어내야 했기에 딸기보다 많이 귀찮았지만 그래도 달고 맛있었다. 마트에 체리 한 팩에 12,000원 가량으로 파는 걸 보아 양도 나쁘지 않게 올라간 것 같다. 빵과 크림의 조화는 좋았지만 체리와의 조화는 잘 모르겠다.  우유에 말먹하면 맛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다양하게 할 만한 양은 내게는 아니라서 못했다. 두 판 산다면 한 판 정도는 말먹하고 싶다. 🎀총평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엄청나진 않다. 그냥 한 번 먹어본 걸로 족한 맛

강릉 빵집 ‘빵다방’ - 맘모스빵 3종 후기

강릉 빵다방은 원래 크림빵이 유명한 강릉 빵집이다. 동생이 놀러왔던 2월에 동생이 다시 본가로 돌아가는 길에 들려보내줄려고 빵다방 들렀는데 맘모스가 꽤나 실해보였다. 사갈래? 물어보니 사가겠다고 해서 사보냈는데 가족들이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조금 남겨달라고 말씀드려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다.

그래서 이번에(4월) 본가가는 길에 사가기로 마음먹고 회사에 잠깐 외출 쓰고 나와서 12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빵을 샀다. 빵다방은 12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가는 것 보다 10~20분 뒤에 가면 더 널널하고 낫다. 주차장도 좁아서 1자리 남은 곳에 주차했더니 양쪽 차들이 다 가깝게 주차되어 있어 차에서 나오다가 옷 다 쓸렸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고 동선도 심플하다. 빵도 쇼케이스 안에 들어있어 위생적으로 보관되고 있으며, 쇼케이스는 자동문이라서 편하다.(맘모스는 커서 조심조심 들다보니 중간에 자동문 쇼케이스가 닫히면 살짝 곤란하지만,,ㅎ)

저번에는 분명 오리지널 맘모스만 있었는데, 역시 다른 사람들도 맛있게 먹고 인기가 있었는지 맘모스 종류가 2종류 더 늘어나 있었다. 모두 안살 수 없는 비주얼이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기도 했고 본가까지 가는길에 시간도 걸리고 중간에 회식도 있어서 보냉백이 있더라도 크림빵을 사기는 좀 애매해서 크림빵은 이번에는 패스. 맘모스빵도 크림이 들어있지만 그래도 버터크림이라 좀 더 나을 것 같아서 크림빵은 안사고 오리지널 맘모스 2개, 황치즈 맘모스 1개, 돼지바 맘모스 1개만 샀다. 꽤나 두둑했다.


🎀구매(25.4.11)

✔뚱모스 : 6,500원

✔돼지바 맘모스 : 5,500원

✔치즈 뚱모스 : 7,200원


🎀

✔뚱모스 : 완두앙금 샌드 소보로 빵피 + 완두절임, 강낭콩절임 + 딸기잼 +  버터 + 각종 견과류절임(마카다미아, 호두, 캐슈넛, 아몬드 등을 카라멜 같은데 절인 것 같다)와 건포도 + 버터크림 + 팥앙금 샌드 소보로 빵피

걍 개맛있음,, 재료만 나열해봐도 아주 묵직하고 풍부한데 맛도 정말이지 묵직하고 풍부하다. 많이 달다는 느낌 없이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고, 견과류가 아주 폭탄으로 들어있어 고소하고 씹는 맛도 좋다. 이 모든 재료가 서로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크기는 아주 크진 않지만 재료대비 가격도 적절한 것 같다. 재료들 따로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어도 맛있고,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맛있다. 

소보로빵 당연히 맛있고, 각종 당절임도 맛있게 달달하고, 딸기잼도 많이 달지 않은데 맛있다. 버터가 이 모든 재료들을 감싸주며 더 풍부한 맛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듯함.

✔돼지바 맘모스 : 완두앙금 샌드 소보로 흑임자 빵피 + 버터 + 견과류(이건 초콜렛으로 절였다는데 초코맛이 강하지 않은 듯해서 나는 뚱모스의 견과류 절임이 더 마음에 든다.) + 흑임자버터크림 + 딸기잼 + 팥앙금 샌드 소보로 흑임자 빵피

이 맘모스는 뚱모스보다 더 안단 느낌이다. 빵만 먹었을 때 검은깨 맛이 강하게 났다. 맛있는 것과 맛있는 것을 더했으니 이 친구도 맛있는건 분명하지만 이름과 달리 돼지바 맛은 아니라서 아쉬움이 남았다. 달달한 딸기잼과 초코의 맛을 기대했는데 온통 흑임자라 초코랑 딸기쨈은 묻히는 느낌. 흑임자맛이라고 이름 붙였으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완두 팥 크림 잼 모두가 많이 달지 않고 조화로웠지만 내가 기대한 자극적인 돼지바가 아니라 아쉬웠던 맛.

✔치즈 뚱모스 : 완두앙금 샌드 소보로 흑임자 빵피 + 3종 치즈(크림치즈, 황치즈, 체다 슬라이스 치즈인듯?) + 뽀또과자 + 팥앙금 샌드 소보로 흑임자 빵피

딸기잼도 없고 버터도 없고 맘모스라는 느낌이 별로 나지 않아 난 soso인데 황치즈맛 좋아하는 동생은 맛있어 했다. 나도 맛이 있긴 했지만 자극적인 황치즈 맛을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것도 아쉬움이 남은 것 같다. 저번에 황치즈 크림빵도 그렇고 빵다방 황치즈는 자극적인 단짠단짠 확실한 황치즈가 아닌 은은한 황치즈이다. 크림치즈맛이 강하게 나고 과자는 바삭했다. 

근데 맘모스 중 가장 비싼 가격에 비해 견과류도 하나 없고 그냥 뽀또 과자가 박혀있는 점, 확실히 맘모스 느낌은 없는 점 때문에 나라면 뚱모스만 먹을 것 같다.


🎀총평

역시 오리지널을 이기는 건 없는건가? 뚱모스는 이번에도 맛있고 감동이었지만 다른 맛들은 그만한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물론 다 맛있긴하지만 앞으로는 뚱모스만 살 듯. 그렇더라도 다 맛있긴 하다.

그나저나 뚱모스는 다시 먹어도 감동이다. 입안 가득 각종 재료가 어우러져 꾸덕꾸덕하게 먹으면 행복이 따로 없다.

그리고 직원분이 친절한 곳이라 좋고, 강릉페이도 되는 곳이라 더 좋다. 직원분이 동료한테는 낮고 걸걸한(?) 목소리로 얘기하다가 손님한테 말할 때는 하이톤의 나긋한 목소리로 확 바뀔 정도로 서비스 정신은 투철한 곳인듯. ㅎㅎ

암튼 강릉에 빵다방이 있어 행복한 강릉시민이다.